안녕하세요? 카이릭스 베타인지 뭔지 인터넷에서 도는 걸 들구와서
좋으면 사려고 마음먹고 깔아봤는데... 한글포팅된 리눅스에서
영 허접하게 나오네요..
미국놈들이야 원래 영어밖에 안쓰니까 델파이랑 똑같다고 하는지 몰라도..
리눅스는 아직 한글포팅이 100% 완벽하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제가 무식
해서인지 진짜 화면 개떡같더군요..
카이릭스의 문제점 우선 생각나는거 큰 거 두가지만 적으면...
1. 화면 디자인할 때 버튼이나 텍스트 입력기, 레이블에 들어가는
한글폰트가 모두 두꺼운 고딕체모양으로 나온다는 겁니다.
처음에는 한컴리눅스 1.2, 그다음에는 와우리눅스 7.0, 그다음에는
미지리눅스 1.5까지 깔아가며 온갖 시도를 다 해보았건만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 세가지 한글 배포판 리눅스에서
카이릭스는 여지 없이 한글은 굵은 폰트만을 보여주더군요.
Font 프로퍼티를 고치면 되려나 싶어서 더블 클릭해서
굴림, 한양명조 이딴거 고르니까 이제는 아예 버튼이나, 레이블에
한글은 물론이고 영문도 찍히질 않습니다.
분명 환경설정이 잘못한 제 잘못이거나 카이릭스 개발자들이
한국어폰트부분을 등한시 한 것 같습니다.
Option 에 들어가서 LANG 을 바꿔보고, LESSCHARSET까지 바꿔보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우째이런일이... ㅡ.ㅡ
결국에 리눅스에서 델파이 프로그램을 짜면 지저분한 모양의 한글
폰트 (거의 아래아 한글에 옛글체, 목판글씨체 비슷합니다)를
써야한다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2. 한글을 입력할때 저는 아미(Ami)를 쓰는데 소스코드에다가 한글을
입력하려고 할 때 아미로 글자를 치고 다음 단어를 넣기 위해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갑자기 커서의 깜빡임이 무지하게 빨라지고,
KDE 오른쪽 하단에 나오는 아미 상태표시창도 계속 "가" 와 "A"
를 번갈아가며 보여줍니다. 한영 전환키를 눌렀을 때도 그렇구요..
이 경우 계속 ESC를 누르거나 한영키를 눌러줘야 겨우 원래대로
돌아오죠...
우찌 이런 허접한 물건을 우리돈 550만원씩 주고 사라는 말입니까?
리눅스 프로그램짜서 얼마나 남는다고....
제 친구회사에서 정본을 샀다고 하던데, 정본도 마찬가지라고
하더군요... 혹시 해결책을 아시면 좀 가르쳐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