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델파이를 공부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예전에 델파이를
공부했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지금 다시 시작하고 있는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어제 책방을 갔었는데, 델파이 책은 구석진 곳에 몇권 있고 책장의 대부분을
비베가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지금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델파이가 비베에게 눌리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 보
입니다. 예전에는 안 그랬던걸로 아는데요. 왜 그렇게 되었는지 알고 싶네요.
일단, 비베는 MS 에서 나온 개발툴이죠. 우리가 생각하기에 OS를 만든회사가 그 OS에 잘 맞는 개발툴을 만들것이라는 관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처음 프로그래밍을 시작하는 사람들도 비베나 VC++같은것을 선택을 하죠.
하지만 조금이라도 공부를 한 사람이라면 비베나 VC++보다 델파이가 훨씬 매력적이고 강력한 언어라는것을 알게 됩니다.
서적의 대부분을 보면 기초적인것들만 나와 있습니다. 그만큼 시장은 기초적인 프로그래밍에 관련된것들이 크다는 이야기 겠죠. 그래서 아마도 기초서적시장은 비베가 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중반이후의 프로그래밍서적들은 요새 인터냇의 발달로 서적의 역할이 많이 줄었습니다.
특히 델파이같은경우는 온라인상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받을수 있는 사이트나 동호회같은것들이 생겨났죠. 이런것들이 델파이 서적의 판매에 조금이나마 영향을 주었을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비베보다는 델파이 사용자들이 더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증거로 보면 현재 하이텔,천리안,나우누리,유니텔의 프로그래밍관련 동호회를 가보시면 제일 활발한 분야가 어디인지 바로 아실 수 있으실것입니다.
볼랜드가 망해도 델파이는 망하지 않을것이라는 확신은 있습니다.
비베랑은 상대도 되지않는 멋있는 언어이죠.
북해 wrote:
> 안녕하세요. 요즘 델파이를 공부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예전에 델파이를
> 공부했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지금 다시 시작하고 있는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 어제 책방을 갔었는데, 델파이 책은 구석진 곳에 몇권 있고 책장의 대부분을
> 비베가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지금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 잘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델파이가 비베에게 눌리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 보
> 입니다. 예전에는 안 그랬던걸로 아는데요. 왜 그렇게 되었는지 알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