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수 wrote:

> 안녕하세요.. 수많은 델파이어 여러분..

> 저는 이제 델파이를 시작할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 직장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전공도 아니고 언어는 해본적도 없는데..

> 워낙 힘든세상이다보니.. 이길로 접어들었습니다.

> 하지만 재미는 있을 것 같습니다. 열심히 해볼려고 하는데요..

> 막상 시작할려니 막막하네요..

> 그래서 바보라도 시작할 수 있는 델파이 책을 하나 추천해주세요..

> 부탁 드립니다.. 꼬 옥...~~

> 제 메일로 연락을 주셔도 좋구요.. 아님 리플 달아주셔도 좋구요..

> 제 메일은 kohbong@korea.com 입니다.



편지내용이 눈물납니다...ㅠ.ㅠ

정확하게는 파스칼이죠. 델파이는 그냥 제품의 이름이고...

파스칼은 상당히 배우기 쉬운언어입니다. C나C++과는 달리...

그렇다고 기능이 부족한것도 아니고 못하는게 있는것도 아닙니다.

본인이 결정하시는게 좋을거 같군요.

필요한 부분만 하실지 아니면 완전히 다 하실지...

비쥬얼 프로그래밍으로 들어선뒤 부터 예전에 기본이었던

프로그램의 구조나 그딴거엔 별로 신경을 안쓰게 되었어요.

그래서 program 으로 시작하던걸 그냥 프로시져나 함수 코딩부터하게 되구...

몇가지 배열과 몇가지 제어문을 익히고 함수나 프로시져 그리고 객체(이거두 머 그렇게 깊이 알 필요는 없습니다.)의 개념만 익혀도 충분히 필요한 곳을 보면서 훌륭한 프로그램을 만들수 있어요. 나머지는 필요할때 천천히 책보면서 봐도 되구요. 비쥬얼 프로그래밍에서 중요한거는 프로퍼티 인스펙터라는게 있는데 그걸 조작하는 방법을 알게되면 왠만한건 만들 수 있어요. 함수나 프로시져 이용법을 배우고 나면 인터넷같은데 굴러다니는 VCL들 주워모아서 몇가지만 바꿔도 프로그램이 되구요. 우선 프로시져, 함수, 프로퍼티등의 개념과 사용법을 알면 님께서 스스로 가실 길이 보일거 같네요.(C++도 같은 개념을 쓰니깐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겁니다.)



옛날에는 정말 program의 p 자부터 end.의 . 까지 하나하나 다 배웠답니다.

철자하나하나 다 쳐야해꾸여... 도스에서 윈도창 하나 만들려면 포인터에 어셈블리에...

완전 원시적였어요. 오죽하면 한글을 쓰게해주는 라이브러리도 나왔겠습니까? 지금은 걍 쓰는데... 그렇게 배워도 안쓰면 잊어먹더군요(저만그런가??) 학교프로젝트때문에 정말 오랜만에 파스칼을 다시쓰게 되었네요. 그래도 옛날에 배운게 있어서 그런지 델파이는 첨인데 용어가 낯설지는 않네요. 갑자기 파스칼6.0에 터보비젼나왔을때가 생각나네여?? 그 엄청난 윈도구현(텍스트에서...) 지금은 머 그래픽으로 한답...^^

암튼요 프로그래밍 환경이 편해지는건 사실입니다. 그러니 편하게 생각하세요.